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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韓水原 지방대 출신 채용 늘어-신입사원 65%
작성자 jungway
작성일자 2012-01-04
조회수 4057
아직은 드물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지방대생 출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국에 사업장을 둔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2011년) 신입 사원 가운데 65%를 지방대 출신으로 뽑았다. 지난 7년(2004~2010년)간 지방대생을 49명 뽑은 산업은행은 지난해 '지역 차별 폐지'를 내걸고 대졸 신입 행원 100명 가운데 50명을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했다. SK그룹은 지난해 CEO들이 전국의 지방대를 돌며 회사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물론 기업들 가운데 몇%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겠다고 정해서 선발하는 곳은 아직 거의 없지만, 과거보다는 분명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원 선발 후 업무 평가·승진에서는 훨씬 차별이 덜해진 점도 희망을 갖게 하는 점이다. 연 매출 26조원을 올리는 삼성그룹 내 최대 금융 계열사 삼성생명을 이끄는 박근희 사장은 청주대와 청주상고를 졸업한 지방대 출신이다. 삼성그룹이 지난달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새롭게 CEO가 된 윤진혁 에스원(보안업체) 사장도 부산대와 부산공고를 졸업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 인원은 "과거와는 달리 직원을 평가할 때 출신 배경보다는 실력이나 성실함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 사업장이나 공장을 둔 기업을 지원하는 경우라면 현지에 연고를 가진 지방대생들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기업 관계자들은 말한다.

성균관대 교육학과 양정호 교수는 "지방대에 대한 차별은 그간의 잘못된 입시 행태나 대학 정책이 뒤엉키며 발생한 우리나라만의 왜곡된 현상"이라며 "우리 경제·문화가 발전해갈수록 수도권 대 지방 식의 대학 나누기 문화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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