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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전, 중국 꺾고 '21조원' 영국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작성자 원자력아카데미
작성일자 2017-12-07
조회수 4340
 
한전, 중국 꺾고 '21조원' 영국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6/2017120602362.html
 
/조선DB

한국전력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인수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당초 한전이 인수 협상을 먼저 벌였으나 중국이 ‘원전 굴기’를 내세우면 뒤늦게 뛰어든 데다, 우리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내세우면서 한전이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한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에 바짝 다가서게 된 것이다. 한전이 최종 인수하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이후 처음으로 해외 원전 사업을 수주하는 것이다.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원전 개발사의 뉴젠의 대주주인 일본 도시바는 한전을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총 3.8GW(기가와트) 용량 원전 3기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1조원에 달한다.

도시바가 가진 뉴젠 지분 100% 가치는 3000억원대에 알려졌다. 도시바는 2006년 원전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54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미국 내 원전 사업 지연으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자 뉴젠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전과 도시바는 앞으로 수개월간 지분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바 측과 협상이 완료되고 우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및 뉴젠 소유주 변경에 대한 영국정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도시바로부터 뉴젠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한전은 2013년부터 영국 원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법률, 재정, 회계, 기술 분야 해외 자문사와 함께 실사를 수행하고, 사업 리스크를 검토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도시바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의미는 원전 수주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위한 배타적 협상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에 뉴젠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2017.12.06, 조선닷컴